[영화에서 배우다 #12] 강요는 결정을 대신하지만, 기다림은 스스로 움직이게 한다: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남긴 질문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우주선 연구실에서 투명한 제노나이트 격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손을 맞대는 그레이스와 로키의 에디토리얼 스케치

🌐 Read in English (영어 버전으로 읽기) English Version → English Version → 지난 3월, 꽤 오래전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영화를 첫째 아이와 함께 극장에서 관람했습니다. 앤디 위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입니다. 세 시간에 가까운 긴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에 온전히 몰입했고, 극장 문을 나서면서도 머릿속에는 여러 장면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마음에 오래 … Read more

[리더십은 선택이다 #10] 침묵은 결코 동의가 아닙니다: 조직을 지배하는 ‘집단 착각’을 마주하며

침묵 뒤의 솔직한 속마음을 꺼내놓는 진솔한 대화와 심리적 안전감 에디토리얼 클래식 스케치

🌐 Read in English (영어 버전으로 읽기) English Version → English Version → 얼마 전 유튜브 채널 〈조승연의 탐구생활〉에서 하버드 대학교의 토드 로즈(Todd Rose) 교수가 출연한 대담 영상을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인간이 왜 타인의 눈치를 보며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꺼내지 못하는지, 그리고 그 침묵이 어떻게 조직과 사회에 거대한 착각을 만들어내는지를 깊이 있게 짚어낸 인터뷰였습니다. 영상을 … Read more

[영화에서 배우다 #7] 결국 하늘을 나는 것은 사람이다: 《탑건: 매버릭》이 일하는 우리에게 남긴 질문

🌐 Read in English (영어 버전으로 읽기) English Version → 영화를 좋아해서 시간을 두고 다시 찾아본 작품은 종종 있었지만, 짧은 기간 동안 같은 영화를 수십 번씩 반복해서 본 적은 없었습니다. 단 하나의 예외가 바로 영화 《탑건: 매버릭》이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영화 《위플래시》의 주인공 마일스 텔러가 ‘루스터’로 등장해 반갑기도 했지만, 이 영화를 계속해서 보게 만든 힘은 전투기 … Read more

[Learn from Movies #7] In the End, It’s the Pilot Who Flies: Questions Top Gun: Maverick Leaves for Us at Work

🌐 한국어로 읽기 (Read in Korean) Korean Version → While I’ve occasionally revisited movies I love over time, I had never rewatched the same film dozens of times in a short period. The single exception was the movie 《Top Gun: Maverick》. It was certainly welcoming to see Miles Teller, the protagonist of 《Whiplash》, appear as … Read more

[영화에서 배우다 #3] 피 묻은 드럼 스틱: 위플래시의 플레처 교수가 놓친 것

🌐 Read in English (영어 버전으로 읽기) English Version → 🌐 Language / 언어: 🇰🇷 한국어 | 🇺🇸 English 영화 《위플래시》를 보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인공 앤드류는 피가 배어 나오는 손에 반창고를 감아가며 드럼을 칩니다. 폭언과 모욕, 날아오는 심벌즈 속에서 그를 벼랑 끝까지 밀어붙인 플레처 교수의 지휘 아래, 앤드류는 결국 숨 막히는 … Read more